메이저리그 팬들은 ‘편안함’을 좋아하는 반면 KBO리그 팬들은 ‘몰입도’를 더욱 중요하게 여긴다.
정 이사는 KBO리그의 대표적인 고유성으로 사직구장의 ‘봉다리 응원’을 예로 들었다. 정 이사는 “열광적인 팬들을 고려하면 메이저리그보다는 미국프로농구(NBA)의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젊은 세대의 팬들을 끌어들이는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연대성 아이티컨버전스랩 대표는 ‘스포츠와 디지털 콘텐츠 마케팅’이라는 주제 강연에서 “구단들이 생산하는 콘텐츠에서 지금, 나, 소소함이라는 세대 특성을 살리는 방향에, 팬들의 참여를 더욱 적극적으로 이끄는 것을 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이사 역시 “구장 내 여러 곳에 세대 특성을 살리는 ‘소셜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장 내 ‘루프 탑’ 공간을 확보하는 것 등이 예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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