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교하고 장좀 본다음에 맘스터치 가서 콜팝을 두개 시켰어. 포장이라고 말도 해서 나는 봉지에라도 담아줄꺼라고 생각했다? 근데 그냥 쟁반만 빼고 콜팝 두개를 달랑 주는거야. 당황스러워가지고 가만히 있다가 포장이라고 했는데 이렇게 주는거 보면 다른게 없나보다 하고 그냥 두개 들고나왔어 아니근데 이걸 양손에 들어야 하잖아. 장본거는 팔에 걸어두고 집가는데 팔 ㅈㄴ아프고 콜라는 차가워서 손시렵고 중간에 비까지오고 난리가 난거야.. 결국 콜팝 떨어질까봐 안절부절하면서 콜팝들고있는 손 사이에 다른콜팝 하나를 끼고 가방에 들어있는 우산 겨우겨우 꺼내서 썼어.. 아파트 공동현관에서 비번까지 누르는데 우산 접을 손이 없어서 우산 버린다음에 찾으러 다시 왔다니까.. 그렇다고 먹을걸 바닥에 내려놓을수도 없잖아

아 지금 좀 빡쳐서 너무 하소연하긴 했는데 원래 콜팝 시키면 따로 포장같은거 안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