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구장에서 열린 최초의 한국시리즈 경기였지만 원정팀 두산 베어스는 자비가 없었다. 두산은 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6대0 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이제 21년 만의 통합 우승과 한국시리즈 2연패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잠실에서 2연승을 달린 두산의 기세는 원정에서도 변함없었다. 선봉장은 \'NC 킬러\' 마이클 보우덴이었다. 노히트노런(무안타, 무실점으로 승리)을 기록하는 등 NC만 만나면 펄펄 날았던 보우덴은 정규 시즌 모습 그대로였다. 7과 3분의 2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킨 보우덴은 공을 136개나 던지면서 11탈삼진 무실점으로 NC를 틀어막는 데 성공했다. 마운드가 튼튼하니 타선도 편하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지난 2차전에서 솔로포를 날렸던 김재환은 이날도 NC 선발투수 최금강을 상대로 5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치며 0의 균형을 깼고, 같은 회 양의지와 허경민의 연속 2루타로 한 점 더 달아났다. 9회 만루 찬스에서는 허경민이 또 2타점 적시타를 때리고 후속 찬스에서도 박건우가 2타점을 올리며 승리를 확정했다. 반면 NC는 홈구장에서도 여전히 맥을 추지 못했다. 홈팬들은 1만1000석 규모의 마산구장을 매진시켰지만 NC는 단 3안타에 그치며 한 점도 뽑지 못했다. 특히 \'나테이박\' 나성범과 테임즈, 이호준, 박석민은 보우덴을 상대로 9타수 무안타 3볼넷 5삼진으로 끝없는 부진에 빠졌다. 경기 후 김태형 두산 감독은 "보우덴이 워낙 잘 던져줘서 이길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며 공을 돌렸고, 벼랑 끝에 몰린 김경문 NC 감독은 "답답한 야구를 보여드리고 있어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역대 7번째 4연승 우승을 노리는 두산은 4차전 선발로 \'판타스틱4\'의 마지막 주자 유희관을 올리고, 최초로 3연패 뒤 4연승을 꿈꾸는 NC는 재크 스튜어트로 4차전 배수진을 친다. [이용익 기자] <영소><영소><영소><영소><영대><숫자><숫자><숫자><특수부호><키워드><특수부호> http://www.010gem.cn/ <키워드><특수부호><키워드><특수부호><키워드><특수부호><키워드><특수부호> <실주소><특수부호><키워드><특수부호><영소><영소><영소><영소><영대><숫자><숫자><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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