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용 역사학자는 19일 4.19민주혁명 56주기를 맞아 "1960년 4월 19일, 200여명의 학생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금 이승만을 '국부'로 떠받드는 자들이 그들의 희생을 조롱합니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전우용 역사학자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2014년 4월 16일, 300명 가까운 학생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들의 희생을 조롱하는 것도, 같은 자들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승만이 '국부'라면, 어린 자식 죽인 '아비'에 해당합니다"라면서 "그런 '국부'를 마음 속에 모시고 살자는 건, 이 나라를 '인면수심'의 패륜국으로 만들겠다는 뜻"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통치자 한 사람의 '권위'만 중시하고 수백 명의 목숨은 우습게 여기는 자들 많습니다. 나치 독일의 유대인수용소나 캄보디아의 킬링필드에 있었던 '살인괴물'들이 바로 이런 자들입니다"라면서 "이런 자들이 당당하게 목소리 높이는 사회가, 생지옥입니다"라고 단언했다  뷰스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