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이 편성개편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매주 월요일 대통령 지지도와 정당 지지율에 대한 주간집계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이 첫 번째 순서인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9주 연속 하락해 최저치를 보였고,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2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1월 넷째 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도는 긍정이 48.4%, 부정이 46.6%로 나타났습니다.
지지율은 9주 연속하락해 최저치를 보였고, 긍정과 부정의 차이도 겨우 오차범위 내였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까지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높았고, 50대 이상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20% 포인트 가량 많았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충청은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눌렀고, 특히 호남은 40% 포인트 가까이 긍정적인 답변이 높았습니다.
반면 수도권 가운데 경기와 인천은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고, 대구 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은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압도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세를 이어가는 것은 경제 상황 악화와 청와대 기강해이와 맞물려 속내를 보이지 않던 보수층이 적극적인 의사 표현에 나서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권순정 / 리얼미터 조사분석실장 : 정부 여당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부정적으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기본적으로 이전에 여론조사에 참여하지 않던 보수층이 조금씩 참여하고 있지 않은가….]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듯, 민주당 지지도는 계속 떨어지고 있는 반면 자유한국당은 26.4%로 2년 만에 최고치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 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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